경북북부권 개발차원에서 건설되는 영주.봉화지역 국도확장 공사가 공사비 배정이 제대로 안돼 크게 지연되면서 각종 개발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36호선 봉화군 법전면 어지리∼봉화군 소천면 현동리간 확장공사(연장 4.7km)를 지난 95년 착공하여 올해말까지 완공하기로 했었다.그러나 모두 5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공사는 현재까지 250억원만 배정돼 현재 공정이 60%정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한편 총사업비 1천463억원을 투입하여 지난 95년 11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영주시 평은면 오운동∼문정동 구간(연장 14.0km)도 당초 2000년 1월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가 적게 배정되는 바람에 현재 공정이 54%에 불과해 당초 개통예정보다 2∼3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지난 97년 2월 착공한 봉화군 거촌∼법전면 소지리간 국도 36호선 확장공사(연장 17km)와 영주∼예천 감천간 국도 26호선 확장공사(연장 13.1km)등도 정부에서 공사비 배정이 제대로 안돼 공사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처럼 영주 봉화 일대 국도확장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공사 초기 용지보상이 늦어지고, 정부의 공사비 배정액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때문에 일선 시군에서 교통망 확충에 맞춰 추진하는 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온천개발, 농공단지 업체 유치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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