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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환경호르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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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성 강한 비스페놀A 잉어수컷 암컷화 진행

낙동강하류 일대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경성대 류병호(식품공학)교수는 16일 지난 7월1일부터 지금까지 매리취수장 덕산정수장 등 5개 지점의 낙동강하류 지역에서 강물 원수를 채취해 고체상 미량추출법(SPME)으로 수질분석을 한 중간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들 지점에서 0.056∼0.170ppb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발암성이 강하고 남성정자수를 감퇴시키는 물질로 음료수캔의 내부코팅제나 커튼의 방염처리제 등에 사용되며 극미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교수는 또 "낙동강하류에서 암·수컷 잉어 61마리 가운데 20여마리의 혈액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컷 7마리에서 암컷의 간장에서만 합성되는 비테로게닌이 0.88∼1.76㎍/㎖씩 검출돼 수컷의 암컷화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교수의 이번 연구는 아직 미완성 단계로 오는 12월쯤 낙동강 현지조사를 더 실시한 뒤 내년초 최종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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