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1,238만株 경쟁입찰 매각
산업은행은 오는 12월 7일 보유중인 포항제철 주식 1천238만4천837주(지분율 12.84%)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은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보유주식을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해외투자자들에게 매각한 바 있으며 이번 잔여지분 매각으로 포철 민영화가 사실상 종결된다.
매각대금은 15일 종가(13만9천500원) 기준으로 보면 1조7천억원에 달한다.
이번 포철 주식 경쟁입찰은 현금매입조건으로 659만5천999주와 외상매입(연불지급)조건으로 578만8천838주를 각각 배정, 희망수량과 희망가격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담배인삼公 주식 해외매각 취소
정부가 담배인삼공사 주식의 연내 해외매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정부는 당초 담배인삼공사 지분 15%를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해외에 매각한다는 계획하에 이달초 해외 설명회에 나섰으며 18일 런던에서 가격 등 발행조건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6일 담배인삼공사 DR의 가격 확정을 위해 현지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이들이 정부의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일단 DR 발행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銀 연말 BIS비율 8% 넘을 듯
시중은행들이 연말 결산을 1개월반 남기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자체 추정한 결과 모두 최소비율인 8%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3개 대형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 회계연도에도 막대한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최소 BIS 비율 8%를 유지하는데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외 주택.국민.신한.하나.한미은행 등은 FLC(자산 건전성 분류기준)기준에 따른 충당금 100%를 쌓고 대우여신에 대해서도 비교적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해도 BIS 비율이 10%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결산에서 흑자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들 은행은 밝혔다.
◈건설업계 '담합 처벌 유예' 탄원서
건설업계가 고질적 관행으로 지적돼 온 담합 행위에 대한 처벌을 유예해줄 것 등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0대 주요 건설업체 등은 지난 98년 이전 담합 행위에 대해 조사를 자제하거나 담합 행위에 대한 처벌을 유예해줄 것 등의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난 9일 대한건설협회장 명의로 공정위에 냈다.
건설업체들은 탄원서에서 "담합 행위에 대한 처벌은 침체 상황을 벗지 못한 건설업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수 있다"며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10월까지 무역흑자 192억$ 기록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134억달러 규모로 96년1월 이후 가장 높은 26.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수입은 원유가 등의 상승으로 증가추세가 이어지면서 113억달러를 나타내 9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48.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92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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