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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갤러리서 백영경씨 서양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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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속의 음악회, 음악회 속의 전람회'.미술과 음악, 커피향이 어우러지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21일까지 신라갤러리(053-422-1628)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백영경씨의 네 번째 개인전과 20, 21일(오후6시)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마련되는 '그림과 함께 하는 플루트와 하프의 듀오 연주회'.

미술 전시회의 오프닝 행사에 맞춰 간단한 연주가 곁들여지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시장에서 입장권(6천원)을 판매하고 완전한 형식을 갖춰 연주회가 열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편이다.

미술작품에 둘러싸인 관객들이 형식에 구애됨 없이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갖가지 원색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을 창출해온 백영경씨는 전구.가위 등의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과 함께 전기난로.오븐 등 전기제품으로 이뤄진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붉은 형광색 안료로 발갛게 달궈진 것처럼 보이게 만든 전기제품은 일루젼(환영)을 통해 관람객들을 착각 속으로 빠지게 하며 '빨강'이라는 색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연주회에는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인 박수진(플루트)씨와 김나영(하프)씨가 출연, 도니제티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이삭 알베니즈의 '탱고' 등을 연주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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