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외자유치 '연내완료' 배수진
정부는 삼성.현대간의 석유화학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일본 미쓰이와의 외자유치 협상을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협상이 이때까지 끝나지 않으면 다른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하명근(河明根)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은 17일 "오늘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사업구조조정 추진현황과 마무리대책이 논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석유화학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일본 미쓰이와의 협상을 다음달 중순까지 마치고 △주주사의 손실 부담이 필요하며 △채권단 출자전환을 전제로 하는 실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재 외자유치협상과 함께 출자전환을 위해 주주사의 손실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 첫 1%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이후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가 처음으로 1%대로 진입하는 등 외평채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외평채 가산금리(J.P 모건 집계)는 만기 10년물 기준으로 지난 12일 1.90%를 기록하며 발행 이후 최초로 1%대로 진입한 이후 지난 15일과 16일에도 1.87%를 나타내며 내림세를 유지했다.
만기 5년물은 지난 12일 최저치인 1.27%를 기록한 이후 15일 1.33%, 16일 1.41%를 기록하며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코오롱 11년간 4조4천억원 투자
(주)코오롱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11년간 4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전천후 흑자기업의 조기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공격경영체제로 경영전략을 전환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앞으로 섬유부문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고부가 미래형 사업의 비중을 늘려 2010년까지 기존의 원사, 원단, 산업자재, 필름 분야에 신소재, 헬스케어, 생명공학 분야를 더해 7개의 사업군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오롱은 이를 위해 1단계로 내년부터 2002년까지 3천700억원을 특수원사와 산업자재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
##재계 '노조전임 임금 불가' 재확인
한국노총이 최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화 등을 요구하며 제3기 노사정위원회 활동을 무기한 중단키로 한 가운데 재계는 이에 대한 양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할 방침이어서 한동안 노사간 대립이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임원회의를갖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노사정위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경총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노사 자율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계는 다소 부정적이다"며 "이번 회의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 부채비율 180%대로 낮추기로
현대는 연말 부채비율을 당초 계획인 199.1%에서 180%대로 낮출 방침이다.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17일 언론사 산업.경제부장들과 만나 "현대가 연말까지 정부가 제시한 부채비율 목표인 200%를 달성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현대가 세워놓은 목표치인 199.1%는 200% 이하 달성과 관련해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가능한 180%대로 낮춰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일본 자금 도입을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유화빅딜과 관련, "이는 예정대로 연내에 성사돼야 한다"면서도 "유화부문이 현대의 전체 부채비율중 6%포인트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설사 유화 빅딜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목표부채비율 달성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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