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수와 군위군수를 역임한 이병목(李秉睦·72)씨가 개인소장하던 이언적의 회재문집 목판본 등 고서적과 일반도서 등 모두 864권을 안동정보대학에 기증했다.
이씨가 기증한 도서는 조선중기 성리학자로 유명한 이언적의 회재문집(晦齋文集) 목판본 13권과 조선후기 갈암 이현일이 쓴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 독후감, 율곡의 사단칠정(四端七情)을 호되게 비판한 글이 실린 갈조문집(葛組文集) 목판본 40권, 임진왜란 후 통치질서를 논한 홍범연의(洪範衍義) 목판본 28권 외에 조선 팔도의 연혁, 풍속, 효자, 열녀, 궁궐, 교량 등을 기록한 동국여람 필사본 등 희귀 고서적들.
안동정보대학은 19일 오전 기증 기념식을 갖고'소중한 우리 문화유산과 선조들의 찬란한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하는데 써 달라'는 이씨의 뜻에 따라 대학 도서관에 보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동·權東純기자
댓글 많은 뉴스
尹, '부정선거 의혹' 제기 모스 탄 만남 불발… 특검 "접견금지"
李 대통령 "돈은 마귀, 절대 넘어가지마…난 치열히 관리" 예비공무원들에 조언
윤희숙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정동영 "북한은 우리의 '주적' 아닌 '위협'"
尹 강제구인 불발…특검 "수용실 나가기 거부, 내일 오후 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