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김해지역 고아원 등에 시설자금을 보조해 준 대가로 뇌물을 받고 공금을 횡령한 경남도청 아동복지과 공무원 정모(36·여)씨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49)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96년 4월 김해 모 육아원에 1억6천만원의 국비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원장 조모씨로부터 630만원짜리 물침대를 받는등 김해·거제 고아원들로부터 72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이씨는 97년 4월 김해 모 고아원 원장으로부터 60만원의 금품을 뇌물로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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