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는 이번 주말 승수쌓기에 나선다.
동양은 20일(잠실)과 21일(대구) 3패로 시즌 꼴찌와 1승4패로 8위에 처져 있는 SBS, 신세기와 경기를 갖는다. 두팀 모두 시즌 초반부터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처져 있어 동양으로서는 연승으로 중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양은 기아와의 개막전을 비롯 현대, 삼성 등 우승 후보와의 초반 3연전에서 1승2패로 선전한 만큼 이들 하위권 팀과의 대결에서는 연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S와 신세기는 동양과 마찬가지로 '포인트가드 부재'라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팀. 따라서 동양은 막강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포워드 전희철-로프튼, 센터 호프가 제 몫만 해 준다면 승산이 높다. 용병 로프톤과 호프는 각각 1경기 평균 27득점-10리바운드, 26득점-10.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고 전희철은 경기당 18.3득점에 6리바운드로 가세한 상태.
변수는 머리부상으로 연일 '붕대 투혼'을 펼치고 있는 전희철과 로프튼의 활약 여부다. 몸싸움이 많은 경기 특성상 이들이 다시 부상을 당할 우려가 높은 만큼 동양은 한명만 빠져도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입게 된다.
또 관심을 끄는 경기는 21일 SK와 현대의 잠실 대결. 3승으로 선두를 달리며 올시즌 우승을 노리는 SK가 시즌 2연패를 달성한 '코트의 최강 전력'현대를 만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공동선두(3승)에 올라 있는 삼성은 골드뱅크(2승2패), 삼보(3승2패)와 맞붙는다.
한편 동양은 21일 대구 홈경기에 올 수능 수험생들을 무료로 입장(매표창구서 수험표 제시)시키기로 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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