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인영화 전용관 영화계 찬반 논란

지난 16일 정부의 성인영화 전용관 설립 허가를 두고 영화계 내부에서도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소장파 영화인들은 "불량영화의 폐해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용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노장파들은 포르노 영화관의 양성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극장협회측도 흥행상의 문제를 들어 반대편에 서 있어 영화계내의 통일된 목소리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한편 성인 전용관 허가로 '18세 관람가' 등급을 '19세 관람가' 등급으로 변경키로 해 이 또한 논란거리로 남을 전망이다. 이번에 의결된 영화진흥법 개정안은 청소년 연령 기준을 '19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는 청소년 보호법과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19세 관람가'로 높였다. 영화제작사와 배급사는 이번 등급 나이 조정에 대해 관객 감소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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