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재해 피해를 줄이고 기상예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구기상대를 기상청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구기상대측은 기상청으로 승격될 경우 인원증가에 따른 인건비 등 매년 5억원의 예산이 더 소요되나 예보능력을 높일 수 있어 매년 수천억원에 이르는 대구.경북지역 재해 피해액의 일부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서울 기상청에 기상청 승격을 건의하는 한편 시민 설명회를 열어 여론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기상대는 기상청으로 승격될 경우 예보관 4, 5명을 둔 예보과를 신설할 수 있어 현재 부산기상청의 예보를 받아 단순 통보하는 수준의 기상서비스에서 탈피, 지역 실정에 맞는 예보를 신속히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급기관이어서 단순업무 협조만 해 오던 포항, 안동, 울진기상대와 내년 신설될 예정인 상주기상대를 관할 기관으로 둘 수 있어 효율적인 기상예보 체제를 갖출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지난 2일 문희갑 대구시장과 문승의 기상청장, 이호 대구기상대장이 만난 자리에서 기상청장이 대구기상대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대구시도 적극 협조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기상청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 실정이다李庚達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