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피아노에 대한 연구단체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서양음악에 있어서 피아노는 그 시작이자 전부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피아니스트 우정일(계명대 교수)씨가 말하는 피아노 예찬이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젊은 연주를 지향하는 '영남피아노연구회'(회장 우정일)를 창단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24일 오후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 영남피아노연구회는 30대가 주축이 된 33인의 피아니스트들이 뭉친 연주단체. 후발 주자이지만 특정 작곡가나 무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욕이 엿보인다. 모든 회원들이 연1회 이상 연구회의 연주회에 참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고 매번 대구 인근 소도시에서 순회공연을 병행할 계획.
창단연주회에서는 생상과 라흐마니노프, 미요 등의 작품이 연주되며 송수복· 안혜경· 오은주· 정의희· 임경숙· 이선규· 정순이· 허수정· 최계정· 유정숙씨가 연주자로 나선다. 바흐 서거 150주년을 맞는 2000년도에는 바흐 피아노 독주곡 및 협주곡의 밤 등 4가지 주제의 무대를 기획해놓고 있다. 문의 053)782-7997.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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