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망자 정중동
○…오는 26일 정재균 영천시장의 대법원 최종심을 앞두고 영천지역에선 시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상반된 예상으로 설왕설래.
일부에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두가지 혐의중 한가지가 부분파기 환송돼 시장직을 더 유지할 것이라는 설까지 나돌아 갈수록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
그러나 보궐선거를 준비해 온 일부 시장 지망자들은 보궐선거 실시를 당연시하면서 조직을 점검하는 한편 정당공천을 위한 물밑작업을 강화하는 등 정중동.
◈검찰 앞날 걱정
○…대구지검경주지청 청사는 22일 이상형 지청장이 서경원 전의원 밀입북사건 수사와 관련, 소환되자 온종일 무거운 분위기.
비공개로 검찰의 조사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는 했지만 현직 검사들이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으로 소환돼 후배 검사들에게 조사를 받기는 검찰 초유의 일로 검찰조직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
검찰 한 관계자는 "얽힌 실타래를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지 한심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앞날을 걱정.
◈"통장관리 철저히…"
○…농가만 골라 통장을 훔쳐 현금 8천여만원을 인출해오다 22일 영덕경찰서에 붙잡힌 엄모씨 등 절도범들은 경찰조사에서 "농민돈은 마음만 먹으면 우리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통장관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농민들이 논밭으로 일하러 나가 집을 비우는 오전시간대만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예금통장의 비밀번호가 대부분 주민등록번호 가운데 4자리이거나 전화번호 등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어서 힘들이지 않고 돈을 빼냈다는 것경찰은 피해자가 지금까지 밝혀진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데 훔친돈은 이미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상태.
◈전화로 되레 큰소리
○…장성호 경북도의회의장이 교통법규를 위반해 단속당한 뒤 이웃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큰소리를 쳐 비난을 자초.
장의장은 22일 동료 의원의 조문을 위해 성주로 가던 중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국도상에서 교통단속 경찰에게 속도위반(92㎞)으로 단속되자 "도의장이 공무로 출장가는데 단속할 수 있느냐"며 항의해 스티커는 모면했는데.
그러나 화가 난 장의장이 엉뚱하게 성주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직원 교육을 제대로 하라, 본청 감사관에게 전화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자 성주경찰서 관계자는 "공인이 속도위반을 저질러 놓고 오히려 감사하겠다고 큰소리"라며 비아냥.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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