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으로 거의 모든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실업률과 실업자 모두 지난 98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업감소는 고졸 이하의 저학력자에서 두드러지고 있어 고용불안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10월중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실업자수는 102만1천명으로 전달보다 4만8천명이 감소했고 실업률도 4.6%로 0.2%포인트 하락, 실업자수와 실업률 모두 98년 1월이후 1년9개월만에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학력별로 보면 중졸이하 실업자는 전달보다 3만1천명(10.4%), 고졸은 2만8천명(5.1%)이 각각 감소한 반면 대졸 이상은 1만1천명(5.0%)이 증가해 고학력자의 실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2천115만5천명으로 지난달보다 15만5천명(0.7%)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90만7천명(4.5%)이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전년 동월보다 5만2천명이 감소했을 뿐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제조업(34만5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 (31만7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0만명), 건설업(6만5천명) 등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10월중 대구의 실업률은 5.1%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경북은 3.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지는 등 IMF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경북통계사무소의 10월중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실업자수는 5만9천명으로 전월의 6만4천명에 비해 5천명이 줄었으며 경북은 4만4천명으로 전월 4만6천명에 비해 2천명이 줄었다.
10월중 대구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15만1천명으로 전월의 112만3천명 보다 2.5%인 2만8천명이 늘어났고 경북지역은 144만1천명으로 전월의 143만9천명보다 0.2%인 2천명이 늘어났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7대 도시중 5위, 경북은 9개도 중 3위를 기록했다.
洪錫峰.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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