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IMF사태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주 칠곡등 경북도내 중소도시에 공장 건립 및 창업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24일 성주군에 따르면 올들어 군에 접수된 공장설립 건수는 15건으로 지난 한해동안 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 올들어 지금까지 중소기업 창업수도 50개 업체로 지난해 35개 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비해 지역업체의 부도건수는 지난해 35개로 전체(336개 업체)의 10%대였으나 올들어 10여건으로 큰 폭 감소했다.특히 공장설립의 경우 최근 3·4분기 들면서 IMF사태로 인해 도산했던 기업이 경매 등을 통해 기업주가 바뀌면서, 전자·자동차부품 등 최근 호황을 누리는 업종위주로 추진되고 있으며, 월항·선남 농공단지 등에도 공장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칠곡군은 구미와 인접한 북삼, 석적면과 대구 경계인 동명, 지천면을 중심으로 올들어 60여개소의 공장이 들어서 지난해 20개소보다 3배 가량 늘었다. 특히 왜관 공단의 경우 230개 입주업체중 218개소가 가동돼 90%의 가동률을 보여 전국의 지방공단중 가동률 4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IMF사태가 다소 진정된데다 대구지역의 공장용지난이 가중되면서 가까운 성주쪽에서 공장용지를 찾고 있다"며 "IMF 와중에는 지역에서 공장설립이 전무했으며 이제는 IMF 전수준을 회복하는 등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李昌熙 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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