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화장급증 장례관습 바뀐다

화장(火葬)이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우현동과 구룡포 시립화장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건수는 11월 현재 1천538건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1천449건을 넘어섰다.

현 추세대로면 연말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화장건수가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포항시에는 지난해 경우도 97년에 비해 화장 건수가 15% 증가하는등 2년동안 무려 40%나 늘어, 화장 문화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매장 봉분은 현재의 반영구 보호에서 60년동안만 한시적으로 보호받는 쪽으로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통과될 경우 화장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항시립화장장 관계자는 "화장을 하러오는 계층에는 사회지도층 인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무조건 매장하던 장례 관습이 상당히 변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우현동과 구룡포 시립 화장장의 화장로가 모두 3개뿐인데다 낡고 대기실도 부족해 유족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현대식 시설의 화장장을 건축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시는 이전 부지를 마련, 화장장을 이전 신축할 경우 현재의 시립화장장은 모두 폐쇄할 방침이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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