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위력 막강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필라델피아세븐티식서스를 누르고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온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팀 덩컨-데이비드 로빈슨 '트윈타워'를 앞세워 앨런 아이버슨이 버틴 필라델피아를 94대91로 제압했다.

덩컨은 26점, 17리바운드를 뽑아내면서 팀승리를 주도했고 로빈슨 역시 19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아이버슨은 42분동안 뛰면서 35점을 올렸고 6개의 리바운드까지 추가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계속되던 이날 경기는 샌안토니오 최단신인 애버리 존슨(180㎝)이 경기종료 29초를 남기고 덩컨의 패스를 넘겨받아 절묘한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90대89로 앞서면서 샌안토니오쪽으로 기울었다.

대서양지구 2위 보스턴 셀틱스는 명장 래리 버드가 이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95대85로 눌렀다.

유타 재즈는 델타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칼 말론(34점.11리바운드)과 존 스탁턴(12점.15어시스트)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미네소타를 108대9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