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9일 발사한 무인우주선 션저우(神舟)호는 중국 자체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러시아에서 구입한 30년 된 구형 우주선을 약간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서방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중국은 션저우호가 21시간의 처녀비행에 성공하자 관영언론을 동원, 이 우주선을 완전히 독창적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이로써 중국 우주 비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사장면을 분석한 서방전문가들은 션저우가 옛 소련의 우주선인 소유즈를 약간 변형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주항공 인터넷 전문사이트인 '엔사이클로피디어 애스트로노티카'의 전문가 마크 웨이드는 "러시아가 소유즈 캡슐과 낙하산, 재생조정기및 연착륙시스템을 제공한것 같다"고 말한 뒤 "중국이 여기에 항공전자공학과 장비 등을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착륙시스템은 가장 개발이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중국이 러시아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시간과 돈을 절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우주항공전문지인 '제인스 스페이스 디렉토리'의 편집장 데이비드 베커도 신주의 캡슐은 물론 로켓 분리시스템도 전체적으로 소유즈와 닮아있다고 지적하고"소유즈와 상당히 흡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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