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지연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부전 피고인에 대한 8차 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상주 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백씨 전 남편에 대한 서울대병원 이정빈 교수의 유전자감식 결과가 증거로 제출됐으나 배씨는 재판부 기피신청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재판후 "유전자감식 결과 전남편의 친자(親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명예가 회복된 만큼 배씨의 태도 등을 고려해 고소취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백씨는 그러나 전 남편에 대해 법원에 낸 친권상실확인 청구소송이나 스포츠지기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은 취소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피고인은 지난 7월 인터넷과 PC통신에 백씨의 신상과 관련된 소문을 게재,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재판과정에서 배씨가 게재한 글 내용의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백씨의 전 남편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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