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 비디오 대여 순위

올해도 변함없이 액션물이 비디오가를 강타했다.

토니 스콧감독의 액션 스릴러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가 '99년 연간 비디오 대여순위 100'(으뜸과 버금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 '쉬리'(2위), '리썰 웨폰 4'(3위), '블레이드'(5위), '러시 아워'(7위), '비상계엄'(8위), '네고시에이터'(9위), '아마겟돈'(10위)등 10위권 영화의 대부분이 액션· 스릴러물.

드라마 장르로 분류된 '라이언 일병 구하기'(4위) 까지 합치면 10편 중 9편이 액션물. 유일한 비 액션물은 한국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6위).

장르별로 보면 전체 순위 100편 중 액션· 어드벤처물이 38편, 드라마가 26편, 스릴러· 공포물이 16편, 코미디가 10편, 애니메이션 6편 순이었다.

또 '처녀들의 저녁식사' 외에 '정사'(22위), '노랑머리'(36위), '부기나이트'(60위), '모넬라'(70위)등 에로틱한 드라마의 대여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누들 누드2'가 에로 성인 애니메이션붐을 일으키며 48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출시된 성인 애니메이션 '누들 누드'도 뒤늦게 화제를 모으며 대여순위 52위를 지켰다.

드라마장르 1위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애니메이션 1위는 '뮬란'이 차지했다.한국영화로는 '약속''미술관 옆 동물원''태양은 없다''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짱''간첩 리철진'등이 대여 순위에서 상위를 유지했다.

100위권 안의 한국영화 점유율은 25%로 극장 흥행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며, 한국영화 흥행작과 수준작에 대한 인기가 높아 비디오시장에서 안정된 양상을 띠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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