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북연계 교통망 구축해야"

◈인천~신의주 등 6개축 조성 통일대비 국토발전세미나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한반도가 21세기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을 연결한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 국제공항 건설 등 종합적인 국토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26일 오후 경상북도와 경일대학교가 주최한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국토의 발전방향'을 주제로한 학술대회에서 나왔다.

김대웅교수(영남대)와 유영근 한국교통기술연구소실장은 통일시대 준비는 물론 통일전 남북교역 활성화에 대비해 교류증대, 물류비절감, 동북아로의 진출 모색 등을 위해서는 남한의 국토개발계획과 북한의 주요 공업지역, 관광지를 연계하고 동북아 연계교통망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해주~남포~안주~신의주를 연결하는 서해안축과 부산~포항~강릉~원산~나진·선봉~은성의 동해안축, 경북고속도로와 연계해 개성~평양~안주를 연결하는 축 등 남북간 이미 건설된 고속도로와 계획을 중심으로 6개 축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서광석 교통개발연구원연구위원은 남북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아시아횡단철도와 연계노선은 경의선, 경원선, 금강산선 등의 군사분계선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이외 추가로 최소 4개 노선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석교수(경일대)는 향후 통일시대에는 인천신국제공항, 영·호남신국제공항, 북한지역의 북부권신국제공항 등 최소 3개의 신국제공항이 필요하며 영·호남공항의 경우 영천시 금호, 북부권은 평북 철산인근 해안지역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또 김원배 국토연구원동북아연구실장은 '북한경제체제의 변혁과 지역구조변화', 우동기교수(영남대)는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재원조달방안', 지홍기교수(영남대)는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재해방지시스템구축', 정현교수(경주대)는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도시공간구조의 재구축'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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