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순환도로에서는 특히 조심하세요"
속도위반차량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지점에 따라 적발차량 건수에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지난 해 3월2일 대구시내 8개 지점에 속도위반차량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용에 들어간 이후 최근 각 지점마다 적발된 건수를 종합한 결과, 설치지점에 따라 최고 21배가 넘는 적발건수 차이를 보인 것.
가장 많이 과속 차량이 단속된 곳은 남구 앞산순환도로 충혼탑 앞길(적발속도 시속 72km 이상)로 지난 22일까지 1년8개월여동안 모두 2만1천16대가 적발됐다. 가장 적은 단속 건수를 기록한 수성구 고산로 5군지사 앞길(시속 82km)의 977대와는 무려 21배가 넘는 차이.
단속 건수가 두번째로 많은 곳은 동구 중대동 파계로(72km)로 1만7천735건이었고 △달성군 5번국도 화성주유소 앞(92km) 5천929대 △동구 미대동 팔공로(72km) 4천291대 △수성구 고산로 감나무식당 앞(82km) 3천916대 △신천대로 청운맨션 앞(96km) 2천730대 △신천대로 노원3가(96km) 2천401대 등이었다.
8개 지점에 이어 지난 달 26일 추가로 신설돼 운용에 들어간 6개 지점중에서는 동구 안심로 중앙주유소 앞길(82km)이 불과 한 달만에 811대의 차량이 적발돼 가장 속도위반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북구 팔달로 매천고가교 입구(72km) 754대 △앞산순환도로 궁도장 앞길(72km) 677대 △동구 화랑로 천광주유소 앞(92km) 571대 △달성군 5번국도 강림저수지 앞길(82km) 401대 △달서구 상화로 대곡아파트 5단지 앞길(72km) 391대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제한속도가 비교적 낮은 곳에서 과속차량이 많다"며 "노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앞산순환도로 등은 사고위험이 많은 만큼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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