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월성원전 2차 안전점검, 누출 중수 미회수량 많다

원전 운전중 누설되는 중수 가운데 미회수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2차 원전안전 종합점검에 의해 확인 됐다.

점검단에 따르면 월성 1호기 경우 운전중 누설되는 중수가 95년 이후 연간 적게는 1만8천708㎏에서 3만8천446㎏이나 되며 이중 회수치 못한 중수가 매년 3천~4천㎏이나 된다는 것.

또 2호기는 98,99년 2년동안 해마다 2만7천㎏씩 중수가 누설됐고 월성 3호기는 99년 1만721㎏, 99년 2천996㎏로 확인 됐다.

특히 월성 1호기의 경우 97년에 최고 연간 중수 누설량이 3만8천446㎏으로 다른 연도에 비해 많았으며 또한 99년 8월중에는 중수누설이 9천36㎏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점검단 부단장 이은철 서울대교수는 "원전운전중 누설되는 중수는 기기 및 운전특성에 기인하는 것이기는 하나 향후 누설량 감소를 위한 방안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점검단은 문제의 월성 3호기는 2차점검에서도 당초 추정했던 오링을 통한 누설은 없었고 펌프 2단 밀봉장치의 스프링 미복원 등 밀봉부위 개방등 작업자 부주의라고 밝혔다.

그러나 점검단은 누설된 중수에 대한 회수 및 재사용 등 중수관리 상태는 전반적으로 허용된 수준이며 이중 회수치 못하고 소모되는 중수관리도 적절하다고 밝혔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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