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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서무과 직원 1억여원 챙겨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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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서무과 직원이 학생들의 수업료와 각종 잡부금 등 억대의 공금을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교법인 경안학원은 27일 안동 경안여자정보고 행정실 석모(28·여·기능직)씨가 지난 9월부터 서무과에 납부한 학생들의 3/4분기 수업료와 육성회비, 우유대금, 친목회비 등 각종 공금 1억800여만원을 횡령, 잠적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학교측은 석씨가 납부기간이 지나 서무과에서 직접 수납하는 수업료 등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수증철을 파기하고 달아나 지난 20일 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료 납부 여부를 확인중이다.

한편 경북도 교육청은 27일부터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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