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안국도 사고 위험 가득

구안국도 4차로 도로 일부 구간이 교통안전과 주민편의를 무시한 무리한 시공으로 교통사고 위험지대로 노출돼 있는데다 개통 1년만에 진입로 곳곳을 폐쇄해 졸속 도로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 국도유지 건설사업소는 지난 26일 사고 위험이 높은 구안국도 군위읍 진입로 삼거리의 안동방면 진입로를 개통 1년만에 폐쇄 했다.

이 진입로는 읍시가지 도로가 구안국도보다 5m정도 낮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옹벽을 설치, 오르막길 우회로를 만들어 안동쪽을 통행하는 차량이 진입토록 했다그러나 이곳은 지난 7일 대구방면으로 가던 엑센트승용차가 이곳으로 진입해 직진하다 마주오던 2.5t트럭과 충돌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진입로 구조 잘못이 지적되었던 곳.

이밖에도 구안국도의 군위군 효령면 성리 병천육교 지점에서 군위군 우보면 방향 진출 도로는 급커브로 추락사고 위험이 높으며 군위읍 정2리 부근은 갓길 등 농로가 없어 농기계를 운행하는 농민들이 갓길로 역방향 통행하는 등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또 군위읍 정3리와 오곡리를 구안국도가 갈라 놓았으나 연결 교량이 없어 주민들이 국도를 가로지르는 등 통행 불편을 겪고 있다.

군위군과 경찰은 구안국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에 수차례협조공문을 보내고 건의를 했지만 번번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

鄭昌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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