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광복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항일 의병활동을 전개한 석정(石井) 김동식(金東植.1854~1909)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김 선생은 정미 7조약 등으로 인한 군대해산 등 일제의식민지 정책이 노골화되자 54세의 나이에도 불구, 1907년 8월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봉기한 이석용(李錫庸) 의병대에 가담, 본격적인 항일의병 활동을 벌였다.
김 선생은 또 호남지역 연합의병진인 호남창의맹소에서 활동하다, 전북 진안을 중심으로 순창, 장수, 남원, 임실 등지에서 일본군과 교전하여 전과를 올리는 한편, 진안읍과 장수군청을 탈환해 일제 부역자들을 처단하기도 했다.
아들 김봉환(金鳳煥.80년 애족장) 선생은 아버지와 함께 의병활동을 벌였고, 손자인 김기원(金基元) 선생은 안성.평택지역에서 3.1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다.
김 선생은 1909년 12월27일 함께 활동한 호남지역 의병장의 전사소식을 듣고 분함을 이기지 못해 피를 토하고 순국했다고 국가보훈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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