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민주공화국이다"
지난 52년부터 65년까지 고려대 총장을 지낸 고(故) 현민(玄民) 유진오(兪鎭午)박사의 대한민국 헌법초안 육필원고가 선생의 부인인 이용재(李容載·78) 여사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 여사는 1일 지난 48년4월 헌법기초위원으로 활동한 유 박사의 헌법기초 친필원고를 고려대에 기증했다고 대학측이 밝혔다.
이 여사는 그간 이 원고뭉치를 서류봉투에 담아 집에서 보관해 왔다.
200자 원고지 수십매 분량으로 여러 군데 삭제하고 수정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 원고는 헌법전문 외에 총강, 인민의 기본적 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 보칙 등 모두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국한문을 혼용한 이 원고는 전문 첫머리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조선인민은 정의와 인도와 자유의 깃발밑에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라고 적어 신생 정부의 역사성과 목표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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