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효목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원들이 공사개재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부도난 시공업체인 (주)보성의 주채권은행에서 집단적으로 소액 신규 예금통장을 만들고, 영업점내에서 시위를 하는 바람에 은행업무가 차질을 빚는 소동이 발생했다.
효목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원 180여명은 1일 오전 10시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2동 대구은행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이날 오후 3시간여동안 본점영업부에서 1천원~1만여원씩 소액으로 신규예금거래 신청을 하는 바람에 은행직원들이 무더기 신규거래 업무를 처리하는라 진땀을 흘렸다.
또 조합원들은 본점영업부내에서 20여분동안 행진을 하며 '공사재개' 등의 구호를 외쳐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다소 몸싸움을 벌여 다른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조합원들은 청와대, 금융감독위원장, 대구시장, 동구청장, 대구은행장 등에게 재건축공사 재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는 엽서를 보내고 1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내달 10일까지 집회를 계속 할 계획이다.
이들은 "보성측이 무책임하게 공사를 중단해 놓고 추가부담금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보성이 대출한 이주비(세대당 2천500만원)에 대한 이자를 장기간 연체해 이를 조합원들이 떠안게 됐다"며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측이 공사재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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