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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새내기 '혹독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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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99-2000시즌 초반 노장과 새내기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체력 문제 등으로 힘겨운 시즌을 예상했던 허재(삼보·35)와 강동희(34), 정인교(31·이상 기아)등 30대 노장들은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개인기록에서도 상위에 올라 있는 반면, 기존 선수들을 능가하는 실력으로 코트를 달굴 것으로 기대했던 올 신인 조상현(골드뱅크)과 조우현(동양), 김성철(SBS), 강혁(삼성) 등은 프로의 높은 벽에 막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농구 천재' 허재는 30대 돌풍의 기수. 1일 현재 9게임 전게임에 출전, 경기당 평균 37분 가량을 뛰면서 정확한 외곽슛과 나이가 믿기지 않는 과감한 골밑 돌파로 한경기 평균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3위로 견인했다. 허재는 특히 게임당 7.2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강동희는 가끔씩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게임당 7개의 어시스트(3위)를 기록, 여전히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30대에 들어선 정인교는 31개의 3점슛을 성공(게임당 3.4개)시켜 이 부문 선두를 질주.

이에 반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조상현은 한 경기 20득점 이상을 올릴 슈터로 주목받았으나 게임당 16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순위 조우현은 슛의 정확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게임당 9.5득점에 그치고 있고, 4순위 김성철도 게임당 6.8득점에 머물러 두선수 모두 슈팅가드라는 포지션을 무색케 하고 있다.

5순위 강혁 역시 포인트가드로서 팀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8경기에서 4개의 어시스트만 기록, 아직은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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