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보험급여 최고액 수혜자는 골수성백혈병 환자로 1년간 2천600가구의 월 의료보험료에 해당하는 9천433만원을 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에게 가장 빈발하는 중병(소분류)은 남녀 모두 만성신부전증이며, 간암.폐암을 앓는 중환자의 50% 이상이 발병 1년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은 전국민의 표본집단인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피보험대상자 49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8 의료보험 고액수혜자 분석'보고서를 2일 내놓았다.
▲고액질환자 급증세노인인구가 늘자 치료에 많은 돈이 드는 '고액질환자'도 늘
고 있다. 98년 500만원 이상 고액 의료보험 수혜자는 모두 2만1천153명(0.4%)이었으나 이들의 치료에 든 비용은 2천58억원으로 총진료비의 15.8%나 됐다.
4천만원 이상 고액질환자도 103명으로 96년의 37명에 비해 2.8배 늘었다.
▲최다 질병은 만성신부전증질병을 소분류했을 때 고액질환 중 가장 많은 병은남녀 모두 만성신부전증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뇌경색 등 순이며, 여자는 대퇴골골절, 위암, 척추병증, 무릎관절증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9세이하 선천성기형, 10대 림프성백혈병, 20대 정신분열증, 30~60대 만성신부전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종합병원 어디를 많이 찾나 전국 20개 종합병원 중 서울중앙병원은 간암,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장기이식수술, 서울대병원은 폐암환자가 많았고, 한양대병원은 관절질환, 여의도성모병원은 백혈병, 충남대.원자력병원은 암환자가 많이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