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절곶 해맞이 인파 1만명 '기대'

울산시 4천여명 초청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이 국립천문대에 의해 전국 해안에서 일출시간이 빠르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새천년준비위원회의 '새천년 일출행사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울산시민들은 최소 1만명의 새천년 해맞이 관광객이 찾아 올 것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울산시는 우선 각계 유명인사와 울산출신 인사, 서울등 전국 각지의 향우회회원 등 모두 4천여명을 2000년 1월 1일 오전 해맞이 행사에 초청할 예정.

울산시 관계자들은 또 최근 전국 3천200여개 관광회사에 안내문을 보내 간절곶을 홍보한 결과 서울의 아시아드림투어사가 이곳을 관광상품으로 내놓고 800명의 손님을 모집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여행사를 통해 3천명 이상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부산과 대구, 창원, 마산, 양산 등 인근 도시와 전국 각지에서 자가용을 이용한 개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도 2∼3천명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나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간절곶 인근 숙박지 예약에 나서 울주군 서생면 일대 30여개 여관은 현재 예약이 끝났고 울산시내와 인근 양산지역의 호텔 예약률도 50%를 넘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간절곶의 해가 빨리 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행사가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형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간절곶 여행권을 선물로 줄 정도로 홍보돼 예상보다 관광객이 많을 것"이라며 "해맞이 행사에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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