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세기 최대 사건

국내 컴퓨터업계 종사자들은 세계 최초의 컴퓨터인 '애니악'의 탄생을 20세기 최대 사건으로 꼽았다.

정보기술(IT)전문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이 최근 사내 IT전문가 6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 72%(복수 응답자 포함)가 애니악의 탄생을 20세기 최대 사건으로 꼽았다. 이들은 애니악의 탄생으로 각종 운영체제 및 응용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분야의 발전을 가져오게 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 AT&T 벨연구소의 '유닉스'(48%),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DOS 1.0'(42%),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집적회로'(IC)(41%), 월드와이드웹 방식의 최초 인터넷 브라우저인 '모자이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인터넷 프로그래밍언어인

'HTML', 32비트 운영체제인 '윈도95', 최초의 인터넷인 '알파넷', 애플사의 8비트 컴퓨터인 '애플Ⅱ', IBM사의 16비트 컴퓨터(PC) 등도 금세기 컴퓨터분야 10대 사건에 포함됐다.

금세기 정보기술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업가는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MS의 빌 게이츠라는 응답이 94%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IBM의 루 거스너(31%), 야후의 제리 양(28%), 인텔사의 그레이그 베럿(25%), 소프트뱅크의 손정의(18%),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15%)순으로 응답했다.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정보기술분야는 인터넷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컴퓨터하드웨어(15%), 마이크로프로세서(13%)등의 순이었다.

한편 20세기 최고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는 윈도95와 유닉스가 각각 57%와 41%의 응답률을 보여 1, 2위를 차지했으며, 넷스케이프(25%), MS오피스(16%), 리눅스(1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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