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일 도시 외곽도로인 4차순환도로 총 65.5㎞ 중 마지막으로 확정되지 않은 동부지역 간선도로인 반야월역 뒷편 율암IC(신설예정)-파군재IC 간 도로를 기존도로에서 팔공산 쪽으로 우회하여 신설키로 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안)을 마련, 공람공고 함으로써 4차순환도로의 선형계획이 모두 확정됐다.
대구시는 이곳의 기존도로를 4차순환선으로 할용할 경우 한적한 농촌마을이 크게 훼손되고 일부 마을이 경부고속도로와 4차순환로 사이에 끼여 고립될 것을 우려, 여론을 수렴한 후 비교적 인적이 드문 북쪽으로 도로를 신설키로 했다.
따라서 율암-파군재간 도로는 기존 8.8㎞에서 8.2㎞로 단축되며 도로도 비교적 직선화 된다. 또 유료도로화에 대비, 노폭도 기존 35m에서 35-105m로 크게 확장할 방침이다.
노선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도로에 접해 있던 천연기념물 1호인 달성 도동 측백수림은 도로와 100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게 돼 보존이 용이해지며 도로 개설로 인해 끊어진 마을간을 연결하는 16개 노선의 부수도로 7.2㎞도 신설된다.
시는 도시계획안이 확정되는 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민자 유치로 사업을 시행키로했다.
한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신설될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신설되는 도동JC를 대구 시민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대구공항 입구에서 도동JC까지 폭21-28m, 길이 1㎞에 달하는 진입로도 개설키로 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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