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쇼트트랙 중국과 자존심 대결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라이벌 중국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 12일까지 중국 창춘(長春)에서 열리는 99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국가 대표선수 10명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97년 벌어진 지난 대회에서 남자 500m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에도 중국과 일본 등 5개 참가국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특히 이번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신예 민룡(경신고)과 간판스타 김동성(고려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김윤미(연세대), 기복이 없는 최민경(세화여고)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중국 역시 홈 링크의 이점을 등에 업고 리자준, 양양 A, 양양 S 등 정상급 선수들을 내세워 한국의 기를 꺾겠다고 벼르고 있어 양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시즌들어 4번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모두 16개의 금메달을 따내 17개를 얻은 중국에 비해 1개 뒤졌고 특히 지난 주에 끝난 4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에 그쳐 8개를 거머 쥔 중국에게 뒤졌었다.

◇대표선수 명단

△남자=김동성(고려대) 민룡(경신고) 이승재(오성고) 오세종(광문고) 서호진(경기고)

△여자=김윤미(연세대) 최민경 박혜원 주민진(이상 세화여고) 전다혜(대구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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