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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자자 성장성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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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세가 국내 코스닥시장의 활황세를 이끌고 있으나 나스닥에서는 실적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실적이 거의 무시된 채 성장성만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관련주들은 매출액 상승률이 주가 상승률을 넘어서고 있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야후 등 인터넷 관련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4분기부터 올 3.4분기까지의 매출 성장률과 올해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야후는 매출 성장률이 302%나 되는데 비해 주가는 98%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아마존은 매출 성장률이 266%나 됐지만 주가 상승률은 29%밖에 되지 않았으며 AOL도 매출은 166% 상승한데 비해 주가는 135% 상승했고 라이코스 역시 매출이 240% 급등했으나 주가는 87%만 올랐다.

이에 비해 국내 인터넷기업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추정매출액 성장률과 연초대비 10일까지의 주가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디지틀조선의 경우 매출이 15% 성장한데 비해 주가는 무려 2천763%나 올랐다.

또한 새롬기술과 메디다스도 매출이 각각 96%와 49% 오르는데 그친 반면 주가는6천288%와 2천341%나 급등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종목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 투자가들은 매출액 증가추이 즉 실적을 따라가는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국내업체들은 매출성장률에 비해 평균 20배나 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다소 거품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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