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영남권 의원들이 17일 2여 합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자민련의 합당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박태준 총재를 비롯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합당반대 서명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내각제, 중선거구제의 관철과 △선거공영제 도입 △의원정수 축소 △정치개혁 추진 △민의를 무시한 합당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강창희의원 등 충청권 의원 8명도 16일 저녁 회동해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합당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김종필총리가 귀국하는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합당반대 결의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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