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수능 만점자가 또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 대원외고 박혜진(朴彗辰.18.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 3동 605호) 양이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 400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능시험 만점은 지난해 서울 한성과학고 출신 오승은(吳承恩.19.서울대 자연과학부) 양에 이어 두번째.
박양은 법조인 또는 법학자가 되기 위해 지난 13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법학부에 지원해 놓은 상태이다.
서울대 법대 73학번으로 사법고시 26회에 합격, 부산지원.의정부지원 판사를 거쳐 현재 경기 의정부시에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박종성(朴鍾成.44)씨의 뒤를 잇겠다는 것.
박양의 어머니 김경일(金敬日.44)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방송반이나 문예반에서 활동했고 음악콘서트도 자주 갈 정도로 활동적인 아이"라고 대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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