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DANCE DANCE REVOLUTION) 열풍'이 불면서 10~20대들 사이에 DDR 동아리가 결성되는가 하면 DDR 경연대회, DDR 아르바이트생까지 생겨나는 등 'DDR 풍속도'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최근 대구에는 DDR 동아리 HSST(혼수상태)가 20여명의 회원으로 결성, 틈을 내 모여 DDR을 연마하는 등 3, 4개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벌여 'DDR 마니아' 집단이 나타나고 있다.
또 대구시 중구 교동에서 전자제품 대리점을 경영하는 이모(38)씨는 지난달 중순 영업 홍보를 위해 'DDR 경연대회'를 개최, 응시자 40여명 중 가장 뛰어났던 석모(18)군을 'DDR 전속 춤꾼'으로 뽑아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씨는 노래방 기기에 DDR 기기를 연결시킨 기기 판매업자로 DDR 아르바이트생 눈길을 모으면서 하루 10여건씩 주문을 받고 있다.
이씨는 "감히 전자오락실에 들어갈 용기를 내지 못했던 20대 후반 이상의 성인층을 노려 문의가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DDR 열풍은 전자오락실의 풍경도 크게 바꿔놓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대구시 중구 삼덕동 ㄱ오락실은 일반 전자게임기의 비중을 크게 줄이는 대신 내부 공간의 절반 이상을 DDR 기계 및 전자 드럼, 전자기타 등 사이버 악기로 채워 성황을 누리고 있다. 오락실업주 김모(36)씨는 "그동안 PC게임방에서 여가를 보내던 청소년들이 DDR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오락실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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