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지난 10년간 교통사고는 늘어났으나 사망사고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지역이 시지역에 비해 교통사고시 치사율이 높았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의 절반이상이 집으로 부터 1㎞ 이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북지부가 지난 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집중분석한 '99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계획'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사고건수는 지난 89년 1천88건에서 지난 해 1천257건으로 15.5% 증가했으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망자수는 44.9명에서 43.3명으로 3.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89년 102.8명에서 지난 해 18.4명으로 82.1%나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해 교통사고시 치사율과 사상률이 도내 11개 시지역의 경우 2.0%, 54.6%인 반면 13개 군지역은 3.1%, 60.3% 로 군지역의 교통사고시 치사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도로중 칠곡지역 치사율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사상률은 청도지역이 80.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위험지역은 도내 617개소중 경주지역이 86개소로 전체의 14%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교통사고 피해역시 사고건수 575건(사망자 21명, 사상자 1천6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토요일과 일요일 1천14명의 사상자가 발생, 전체의 37.2%를 차지했으며 특히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토요일(사망자 5명, 부상자 253명)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아의 경우 집에서 500m 이내, 초등학생의 경우 집에서 1㎞이내 발생한 교통사고가 절반이상인 것으로 분석돼 거주지역내 어린이 보호구역지정 등 교통안전시설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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