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수사과(과장 이제훈)는 21일 멀쩡한 아파트 승강기의 부품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재물손괴, 업무방해)로 포항 ㄷ엘리베이터 실장 최병철(34)씨와 부장 이일동(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차장 이모(24)씨와 주임 여모(26)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 현대 1차 아파트 승강기 보수 및 유지관리 위탁업체 실무 책임자들로, 지난 6월 하순쯤 일주일간에 걸쳐 매일 1∼2시간씩 이 아파트 101동 1, 3호기 등 3개동 승강기 5대 기계실에 들어가 고의로 동력장치 일부인 도르레와 와이어를 마모시켰다는 것.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한달전쯤 이 아파트 승강기 운행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리해야 한다고 했으나 입주민들이 다른 업자에게 수리를 맡기는 바람에 거짓말한 것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승강기 동력장치를 고의로 마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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