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시민단체들의 이동전화요금 인하 주장을 수용해 요금인하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요금 인하폭 등 구체적인 인하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24일 "이동전화 가입자가 2천만명 시대를 넘어선 시점에서 국내 이동전화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이 높다"면서 "기본적으로 전화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전제아래 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통신업체들은 할인율 적용 등의 방안을 고려중이나, 당 입장에서는 좀더 근본적인 인하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동전화업체와 정보통신부 등과 협의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KT프리텔(016), 한솔PCS(018), LG텔레콤(019) 등 5개 이동전화업체의 기본료, 통화료, 할인율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중이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사용자가 많은 만큼 요금인하를 하더라도 업체에 부담이 별로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선발 2개사의 요금을 먼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단체협의회, 이동통신사용자연합회 등 14개 시민단체는 '이동전화요금 소비자행동네트워크'를 발족, "우리나라 이동전화요금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동통신이 보편화된 주요 외국들과 비교해볼 때 2~4배가량 높다"며 이동전화요금 40% 인하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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