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쌀이 국내에 밀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산 김치마저 국내산으로 둔갑해 식탁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은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실시된 관계기관 합동 밀수단속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9% 늘어난 2천771억원 상당의 단속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기간 농산물 밀수입 적발 실적이 410억원으로 280%나 대폭 늘었다. 품목별로는 참깨 316t(14억원), 콩 1만190t(160억원), 마늘 482t(7억원), 고추 및 고춧가루 345t(33억원), 바나나 11만2천450t(115억원), 쌀(찹쌀) 257t(6억원), 녹두 413t(30억원), 전분 1천706t(37억원) 등이었다. 한약재는 녹용 12t(23억원), 인삼 7t(9천만원) 상당을 검거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이 중 쌀의 경우 지난해까지 미군부대 PX를 통하거나 선원 등이 휴대품으로 들여오는 등 반입량이 미미했으나 올들어서는 중국산 쌀을 수입이 가능한 찐살(익힌쌀)로 위장하거나 소금으로 품명을 위장, 대규모로 밀반입했다.
또 중국산 김치 62t을 수입한 후 마치 국내에서 제조한 김치인 양 원산지를 바꿔 학교, 직장 등의 단체급식소에 납품하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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