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8일 "새해에는 화합의 큰 정치로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씻고 새 정치를 다짐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내년 초에 조건없는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를 넘기기 전 선거법과 언론문건 국정조사문제 등 현안을 털고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여는 총재회담을 갖자는 대통령이나 제 생각에서 볼 때 연내 총재회담이 어렵게 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새 밀레니엄시대에는 국민에게 희망의 정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선거법과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 여야간 현안을 금년 내 타결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3당3역회의나 총무회담을 통해 계속 추진하면서 새해에는 화합의 큰 정치를 보여주기 위한 영수회담을 여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영수회담에서는 대통령의 당적이탈문제와 국회의 입법권 확립문제, 검찰·국정원의 제자리 찾기, 상생의 정치를 위한 여야관계의 재설정 등 미래의 정치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영수회담의 시기에 대해서는 "연내든 새해든 관계는 없지만 연내까지는 현안 해결에 마지막 노력을 해 봐야 한다"며 연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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