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랑스대학 출판부 '크세주' 시리즈

도서출판 한길사가 포켓용 교양서 '한길 크세주' 번역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Que sais-je?)'라는 의미인 '크세주'시리즈는 프랑스대학출판부가 지난 41년부터 매달 두권씩 발간해온 프랑스문화의 백과사전식 전통을 담은 기획출판물.

'지식의 박물관' '지식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리는 이 기획시리즈는 반세기 가까이 철학과 문학, 역사학.정치학.신학.교육학.지리학.음악.미술 등은 물론 첨단 정보통신분야와 스포츠, 지역학, 관광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이 시리즈는 3천600권에 달하는 방대한 목록과 모든 학문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세계 30여개국의 언어로 번역.출간돼 1억6천만부가 팔려나갔다.

프랑스의 대표적 지식인들이 필진으로 대거 참여한 이 시리즈는 입문서이자 교양서로 대학 초년생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들에게 필독서 구실을 할 정도로 유용한 학문지식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1차분은 제1권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르네상스' '그리스철학' '로마제국사' '백과전서' '수사학' '대학의 역사' '감정' '영화의 역사' '형이상학' '컴퓨터의 역사' '환경' 등 모두 12권. 한길사는 전체 목록 가운데 100권을 골라 번역출간하며, 새해 3월쯤 2차분 12권을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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