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쉼터 본동에 문열어

가족관계로 갈등을 빚어 부적응 상태로 집을 뛰쳐나온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쉼터(관장 윤귀분 대구YWCA사무총장)가 2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본동에 지상 4층(연건평 172평)의 크기로 개소됐다.

이 쉼터는 달서구에서 건립하여 대구YWCA에 위탁했으며 가출청소년들이 유해환경과 접촉하여서 비행에 빠져들지 않도록 막는 완충 역할을 하게 된다.

"의외로 가족관계에서 심한 마찰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아요. 그들이 무작정 뛰쳐나올 경우 쉽게 유흥업소로 빠져들게 됩니다"

대구YWCA 박선부장은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해결에 역점을 두어서 청소년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이 쉼터는 숙소, 상담실, 휴게실, 욕실, 정보이용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꾸며졌고, 정기적 상담 및 세미나를 통해서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9세에서 20세 미만의 청소년 및 학부모 들이며 입소 정원은 10명 내외. 15일 이내의 일시보호를 원칙으로 한다.

윤귀분 사무총장은 "함께 자고, 함께 먹으며 전문 상담, 다양한 문화활동, 교육활동을 펴서 갈등을 겪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629-1318, 053-472-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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