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산 휴가 끝…돌아온 무스타파 호프

중반으로 접어든 99-2000 애니콜 한국 프로농구리그의 순위 경쟁이 부상 등 갖은 이유로 코트를 비웠던 선수들의 복귀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용병과 주전 선수를 제외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각 팀들은 다시 '베스트 5'를 확보한 뒤 그동안 당했던 불이익을 만회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

팀 전력이 가장 강화될 팀은 삼보 엑서스로 꼽힌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던 삼보는 레지 타운젠드와 허재가 잇따라 부상을 입은 뒤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대체 용병 아미누 팀버레이크가 경기당 평균 22.7점을 기록한 특급 용병 레지 타운젠드의 공백을 메꾸기는 역부족이었고 농구천재 허재의 빈자리는 프로 2년차 신기성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기 때문.

그러나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타운젠드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허재도 이미 경기에 출전하는 등 시즌 초반의 전력을 되찾게 돼 삼보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주득점원 김영만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초 4경기에 출전한 뒤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팀을 떠난 김영만은 재활훈련을 마치고 25일 팀에 합류했다.

김영만의 몸상태는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선두권 진입 기회를 번번이 놓쳐버린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김영만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동양 오리온스는 출산 휴가를 끝내고 27일 한국으로 돌아온 무스타파 호프의 복귀로 한 시름을 놓았다.

이밖에도 신체 주요부위를 다친 뒤 골드뱅크 클리커스로 트레이드 된 현주엽과 감기몸살과 배탈 증세로 고생했던 삼성 썬더스의 버넬 싱글턴도 제 컨디션을 회복, 코칭 스태프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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