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첸군 독가스통 폭파

체첸 반군이 29일 낮 그로즈니 북서쪽 외곽에서 암모니아 또는 염소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스탱크를 터뜨려 그로즈니의 러시아 군에 화학경보가 내려졌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이 가스 탱크의 폭발로 하얀 가스의 짙은 구름이 그로즈니 전체로 퍼져나갔다고 말했으나 오후 늦게까지 러시아 군 지휘부에 독가스 중독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체첸 남부 우루스-마르탄의 테러리스트 양성소에서 지난 가을 러시아 3개 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폭파사건들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텡기즈 키토바니 전(前) 그루지야 국방장관은 최고 1천500명에 이르는 체첸반군들이 그루지야 내의 체첸 접경 지역을 러시아군 공격의 기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레반 켄차제 안보담당 부총리는 이같은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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