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쥐를 만들어냄으로써 암이 발생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미국 유전공학지'네이처 지네틱스' 최신호가 밝혔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은 실험용 쥐들에 잠복성 종양형성유전자의 하나인 BCR-ABL-1(백혈병 유발 유전자) 유전자를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의 투입과 회수를 통해 개폐시킬 수 있는 쥐를 만들어 냈다.
이 실험에서 테트라사이클린이 이 유전자의 수분 속에 존재할 때는 이들 유전자가 억제되어 실험쥐들은 건강을 유지했다.
그러나 테트라사이클린이 끊기면 쥐들은 모두 백혈병에 걸려 수 주일 내에 죽었다연구진은 '네이처 지네틱스' 신년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쥐실험을 통해 두가지 중대한 의학적 지식이 얻어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하나는 암이 초기단계에 진단되어 종양형성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이 어디에 있는 지를 밝혀내면 암은 신속히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고 전이될 때 일어나는 다른 유전적 변화를 보다 자세히 알게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