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기념, 남극에 착륙했던 40명의 스카이 다이버들이 남극의 '패트리어트 힐' 미국 기지에 20일째 갇혀있으나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난 23일까지 모두 6차례 비행기 착륙이 시도됐으나 기지 활주로가 짙은 구름에 가려 착륙하지 못하는 등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스카이 다이버 대원중 한 명인 프랑스군 장교 장-클로드 라파이유는 남극기지에서 AFP와 위성전화통화를 통해 "대원들은 좁은 텐트에 갇혀 있으며 날씨도 매우 추워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다른 일을 하기도 어렵다"면서 "여러차례 구출시도가 무산되면서 팀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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