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미망인 진 더글러스 여사가 21일 뉴욕의 리녹스 힐스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맥아더 재단이 22일 밝혔다. 향년 101세.
결혼전 이름이 진 매리 페어클로스인 맥아더 여사는 1898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35년 중국여행길에서 맥아더 장군과 처음 만났다.
지난 37년 4월30일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맥아더 여사는 미군의 필리핀 철군시 맥아더 장군과 함께 해군 PT 보트로 철수하는 등 전시와 평화시를 불문하고 맥아더 장군과 동고동락했다.
64년 남편을 떠나보내고 난 뒤 교사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자선활동을 벌여 88년에는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영예의 훈장인 자유훈장을 받기도 했다.
맥아더 여사는 버지니아주 노퍽의 맥아더 기념관에 안장된 남편 곁에 묻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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