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운동의 확산으로 담배를 끊는 애연가들이 늘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선 자치단체의 담배소비에 따른 지방세수가 줄어들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지난해 담배세수목표를 30억5천만원으로 세웠으나 집계 결과 29억원이 들어와 당초 목표했던 액수보다 1억5천만원이 감소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체 담배소비량이 98년도와 비교해 10%정도 줄어들면서 지방세로 들어오는 담배소비세도 축소됐다며 98년 세수(31억8천만원)와 비교하면 2억8천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담배소비에 따른 세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세수증대를 목적으로 금연운동이 확산되는 사회추세를 거슬러 가며 흡연을 권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담배세수는 더욱 줄어들 전망.
실제 영덕군은 2000년도 담배세수 목표를 지난해보다 1억원이 준 29억5천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목표달성은 불투명해 전체지방세입의 46%를 차지하는 담배세수는 해가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담배소비세는 500원이상 담배 한갑당 460원으로 전액 지방세수로 들어온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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